농촌유학/교육

초등, 중등 학생을 위한 농촌유학: 계기부터 준비까지

로찬이네 2024. 10. 8. 07:30

농촌유학을 알게 된 계기

 
1. 때는 2년 전(첫째 7살 무렵),
하브루타 부모교육을 듣던 중 강사님의 소개로 농촌유학 다녀오신 분의 후기를 줌으로 접하게 되었어요.
당시 전라도 예술인마을에서 유학한 후기를 말씀해 주셨는데 택시로 등하원, 승마-오케스트라 등등 다양한 방과 후 활동, 아름다운 마을 이야기로 상상해 본 농촌유학의 이미지가 깨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2. 첫째가 1학년이 되고, 엄마도 1학년이 되어 우당탕탕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농촌유학 관련 방송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방송을 보았는데, 첫째가 농촌 활동을 너무 부러워하며 "나도 가고 싶다"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아이의 말이 마음에 새겨졌지만, 결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3. 2학년이 되어 아이는 개구쟁이 남자친구들을 사귀고, 1학년때보다 수월하게 학교 생활에 적응해 갔습니다.
하지만 그해 아빠, 엄마는 질풍노도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학교알리미에 올라온 농촌유학 체험프로그램 글이 눈에 띄더라고요.
'1박 2일 체험이라도 지원해 보고 생각해 보자'하고 그해 전라도 체험에 지원했지만, 지원자가 많아 (초등자녀수 기준에 밀려) 탈락..
 
경험해 보고 질의해 보려던 계획은 이루지 못했지만, 본격 2학기 농촌유학 모집글을 보고 다시 고민에 빠집니다.

"첫째야, 아직도 농촌유학 가고 싶니?"
"음.. 친구들이랑 헤어지는 게 아쉽기는 한데, 자연체험하고 마당 있는 집에서 동물 키우기 하고 싶어"
.
.
.
이후, 가족회의를 통해 농촌유학행을 결정합니다. (지금 아니면 못 갈 것 같은 마음에..)
 
 

강원도 농촌유학 모집 요강

 

농촌유학생을 모집하는 강원도, 전라도 두 곳 중 상대적(심리적)으로 거리가 가까운 강원도를 선택했습니다.

e알리미 공문

 
*서울교육청 농촌유학 안내글
https://buseo.sen.go.kr/buseo/bu12/user/bbs/BD_selectBbs.do?q_rowPerPage=10&q_currPage=1&q_sortName=&q_sortOrder=&q_searchKeyTy2=1005&q_searchStartDt=&q_searchEndDt=&q_bbsSn=1266&q_bbsDocNo=20240516085246614&q_searchKeyTy=ttl___1002&q_searchVal=&

 *강원교육청 농촌유학
https://www.gwe.go.kr/farmschool/index.do
 
 
1. 일정은 아래와 같았어요.

 
 
2. 모집 계획

 
매년 1학기 모집은 전년도 11월 말~12월 초에 시작되는 것 같아요. 2학기는 위에 나온 것처럼 6월 중이고요.
 
 

준비 유의 사항

 

운영형태를 가족체류형으로 선택하신다면 방학중 이사 계획을 잘 세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제 지원 후-> 사전 방문 및 면담-> 최종 선정까지 기다려야 하니, 사실상 선정 후 다음학기 시작 전까지 1달 보름정도의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더라고요.

가족체류형(가족전체 이주)의 경우 가장 염두할 부분이 많을 것 같아요. (기존에 살던 집 처리 문제가 지연되면 부모님이 순차적으로 이주할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농촌유학 지원 시 유의 사항은 이 정도로 마치겠습니다. (농촌유학 지원후기, 생활후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농촌유학 준비하고 가보자!